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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앱스토어 점령한 컴투스, 모바일게임 한류 일으켜

중국 앱스토어 점령한 컴투스, 모바일게임 한류 일으켜
컴투스가 모바일게임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컴투스는 16일 '이스케이프더에이프'와 '타워디펜스:로스트어스' 등 자사의 인기 모바일게임이 중국의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베트남 등 중화권 국가들에서도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케이프 더 에이프'는 애플 앱스토어 중국 무료 앱 1위, 베트남 무료 게임 앱 2위, 마카오 무료 게임 앱 4위에 오르고, 홍콩, 대만에서도 무료 게임 앱 10위 내에 드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타워디펜스:로스트어스' 역시 중국 무료 앱 2위, 베트남 무료 게임 앱 4위, 대만 무료 게임 앱 5위에 오르는 등 못지않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컴투스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결과다. 게임에 등장하는 영문이나 한글 이름을 직역한 중문 이름을 작명하는 타사와 달리 중국현지 직원들과 현지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이름을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스케이프더에이프'의 경우 중국에서 인기있는 서유기의 손오공을 연상케 하는 '오공이 뛰어오르다'라는 뜻의 '우콩뻥뻥뻥'이라는 중문 게임명을 쓰고 있다. 또 컴투스의 게임들은 중문의 경우 대륙의 간체와 대만, 홍콩등 동남아권 화교를 위한 번체까지 완벽하게 지원해 중화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더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003년부터 중국 북경에 현지법인을 두고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전극적으로 공략해 왔다.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성향에 맞는 게임 출시 및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스마트폰게임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중국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스케이프더에이프'는 주인공 원숭이 캐릭터가 킹콩을 피해 위로 계속 점프해서 달아나는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손으로 점프할 선을 연이어 그리며 진행하게 해 간단하면서도 스마트폰의 특성을 잘 살렸다. '타워디펜스:로스트어스'는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앱스토어 유료 앱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모은 스마트폰용 정통 디펜스 게임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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