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지난 1분기 영업수익 161억원(게임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22%, 영업이익은 367%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게임 매출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영업수익은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3%, 당기순이익은 9% 상승했다.
게임 별로는 '뮤온라인'과 '메틴2'가 웹젠 게임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매출 비중은 57%(88억원)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웹젠은 현재 중국 서비스가 진행 중인 'C9'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2분기부터 'C9' 매출 및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FPS게임 '배터리온라인'의 해외 서비스가 가시화될 경우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웹젠의 글로벌 게임포털인 '웹젠닷컴'(WEBZEN.com)에서도 연내 'C9'과 '배터리온라인'의 서비스를 추가해 올해 해외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중 '아크로드2'의 테스트를 시작해 라인업 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크로드2'는 전작 '아크로드'의 게임 시스템을 기본으로 콘텐츠를 추가하고 전면적인 시스템 개편을 거친 MMORPG.
이밖에도 웹젠은 신설 자회사 웹젠모바일을 통해 출시할 모바일게임과 '뮤온라인'의 후속작 '뮤2'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웹젠 김창근 대표는 "웹젠은 해외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프로젝트들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해 각 사업 부문에 전사적 지원 및 개발인원 확충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