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변호사 제이슨 위킨슨(Beth Wikinson)은 LA 상급 법원에서 사전 심의 중이던 소송이 일단락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두 회사는 합의조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해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인피니티워드를 설립한 제이슨 웨스트(Jason West)와 빈스 잠펠라(Vince Zampella)가 액티비전 자회사 인피니티워드에서 해고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두 사람은 액티비전이 자신들을 불법 해고하면서 ‘모던워페어’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고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액티비전은 인피니티워드를 설립한 두 사람이 EA 존 리치텔로 사장과 만나 액티비전의 기밀을 누출했다고 맞고소를 했다. 액티비전은 EA로 인해 이미지 실추와 개발지연 등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약 4억 달러 소송을 걸었다.
액티비전과 EA는 합의를 했지만 예정대로 29일 재판은 진행될 예정이다. 소송 당사자들끼리 합의를 한 이상 법원의 특별한 판결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