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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국내 게임시장 키웠다…PC방 이용시간 22% ↑

12년 만에 출시된 ‘디아블로3’는 게임을 떠났던 올드팬을 다시 PC방으로 집결시켰다. ‘디아블로3’는 PC방 전체 이용시간을 22% 증가시키며 게임 이용자층을 확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기관 게임트릭스 23일자(수) 기준, 전체 PC방 게임 이용시간은 638만3372시간으로 조사됐다. ‘디아블로3’ 출시되기 전인 9일(수)에는 501만2954시간이었다. ‘디아블로3’ 출시로 PC방 이용시간이 137만418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아블로3’ 출시로 ‘리그오브레전드’, ‘아이온’, ‘서든어택’ 등 기존 인기게임의 이용시간이 줄어들긴 했으나, 전체 게임 이용시간은 늘어났다. 이를 통해 ‘디아블로3’가 타 게임의 이용자를 일부 뺏어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게임시장을 넓힌 것을 알 수 있다.

위정현 콘텐츠경영연구소 소장은 “디아블로가 가진 네임밸류 덕에 게임을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게임을 즐기고,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까지 게이머가 되는 등 게임인구 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디아블로3로 인해 타 게임들이 피해를 본 부분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시장 자체가 커진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PC방에서 이용되는 게임 150개를 대상으로 했다. ‘디아블로3’는 23일 기준 PC방 점유율 39.42%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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