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엔트리브소프트는 일본 세가의 원작 게임을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현지화하는데 성공한 '프로야구매니저'의 모델로 야구 천재 이종범을 선정했다. 이종범은 1993년 프로로 데뷔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두 차례, 골든 글러브 여섯 차례(유격수 네 번, 외야수 두 번) 차지했으며, 한 시즌(1994년) 최다 안타(196개)와 최다 도루(84개)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불세출의 슈퍼스타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이종범의 20년간의 활약을 담은 헌정 웹페이지를 26일 은퇴식에 맞춰 오픈한다. 이 페이지에는 영구결번된 7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종범의 뒷모습과 함께 그의 역대 성적과 기록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겨있다. 이와 함께 엔트리브소프트는 26일 하루동안 '영원한 NO.7 바람의 아들께 바치는 GM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에 게임에 접속하면 '골든글러브', '올스타 서군', '스페셜카드' 등 이종범 선수카드가 나올 수 있는 선수카드팩을 선물로 받게 된다.
한편, 엔트리브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이종범'의 이름을 내건 게임대회 '이종범배 프로야구매니저 최강자전'을 개최한다. 6월14일부터 시작되는 이 대회는 총 상금 규모가 1억 원에 달하며 31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