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의 활력 시스템을 삭제한다는 엔씨소프트측 발표도 주가상승을 이끈 재료로 보입니다. 활력시스템은 지난 3차 비공개테스트(CBT) 때 첫 선보인 일종의 피로도 시스템으로 장시간 게임을 이용할수록 획득한 경험치가 하락하는 시스템입니다. 활력시스템을 삭제하지 않으면 게임을 하지 않겠다고 나서는 이용자가 생겨날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의 반발을 샀던 기능이기도 하죠.
'블소' 출시까지 한달을 앞둔 엔씨소프트에 증권가의 관심도 몰리고 있습니다. '블소' 출시로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죠 NH투자증권의 김진구 연구원은 지난 24일 투자리포트를 통해 "'블소' OBT 일정 공개 및 활력 시스템 폐지 결정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까지 실적은 부진하나 신작 효과로 하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시장 공략하는 게임빌, 급등
게임빌이 지난주 14.56% 급등하며 게임주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군요. 지난주 종가 8만2600원을 기록한 게임빌은 52주 최고가를 불과 3300원 격차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빌은 아이드림스카이와 게임 서비스 계약을 맺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게임빌이 중국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