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9일 오전 11시 12분 3.43% 오른 24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후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와 기관의 매수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와 기존 온라인게임 '아이온', '리니지' 등의 프로모션 효과가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3일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서비스를 오는 6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서비스에서는 이용자 불만이 많았던 '활력 시스템'이 폐지되고, 편의성 등이 보강된다. 지난 3차 비공개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 다수가 '활력' 시스템을 제외한 콘텐츠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만큼, 공개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 3차 테스트 기간 동안 107명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테스터의 92.4%가 향후 '블레이드앤소울'이 출시되면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게임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다시 한번 검증하기도 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아이온'과 '리니지'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모션과 업데이트 등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에 오는 30일 '거대한 회오리가 온다!'고 공지, 이용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또 '아이온'에는 지난 23일부터 버닝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오는 6월을 기점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정재우 애널리스트는 "6월 이후 블레이드앤소울의 동시접속자수나 길드워2의 예약판매량(혹은 목표판매량) 등 성공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공개되는 시점,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