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여수세계박람회 수변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의 그랜드 파이널이 역대 최다 관중인 2만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피파온라인2'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의 결승전에는 프로이용자이자 최 고수인 성제경과, 양진모 선수가 올라와 시작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두 선수는 각종 대회 타이틀을 휩쓴 '피파온라인2'의 최고봉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수변무대의 밤하늘을 수놓은 '피파온라인2' 최고의 별은 양진모 선수였다. 양진모 선수는 성제경 선수를 상대로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5대3으로 승리해 우승을 거머줬다. 최종 우승자 양진모 선수에게는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가 증정되었으며, 아쉽게 준 우승한 성제경 선수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선수들의 활약을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은 게임속에서 펼쳐지는 멋진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두 선수를 격려했다. 또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초대된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와 달샤벳의 공연도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이사는 "'피파온라인2' 최고수들의 플레이를 통해 게임으로도 실제 축구와 같은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 것 같다"며 "e-스포츠가 대중적인 스포츠 행사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파온라인2'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현대자동차와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00여명 규모의 여수 원정대를 모집했다. 이들 원정대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하고, '2012 현대자동차컵 피파온라인2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 관전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