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집에도 자주 못갔다"
31일 열린 '하운즈' 기자간담회에서 정운상 CJ게임랩 대표는 그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하운즈' 개발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고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다른 말씀 안드리겠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운즈'는 RPS장르의 게임이다. 생소한 장르명이다. 3인칭슈팅(TPS)게임에 RPG만의 성장요소를 가미했다고 보면 된다. 시나리오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게 되며 무기 선택도 자유롭다. RPG만의 재미요소인 '성장'과 '커뮤니티'와 더불어 TPS만의 빠른 전개와 전장의 몰입감을 더한 것. 기존 온라인게임에서는 접해볼 수 없었던 원초적인 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CJ 게임랩의 설명이다.
'하운즈'는 오는 2012년 7월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며 4분기 중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이다. 지종민 넷마블 본부장, 김관영 넷마블 사업부장, 정운상 CJ게임랩 대표, 김종현 CJ게임랩 PM이 참여했다.
Q 현재 준비된 시나리오모드의 분량은 어느 정도인가?
A 하운즈는 OBT 기준으로 30여개 미션 준비중이다. 미션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난이도도 준비하고 있다. 하운즈는 다양한 재미요소가 있다. 특히 새로운 미션을 자주 추가할수 있도록 개발 하고 있다.
Q 콘솔게임중에 기어즈오브워랑 비슷하다는 말이 나올 것 같다.
A 개의치 않는다. 크게 다른 점이라면 엄폐가 없다. 시점이 같을 뿐이지 실제로 해보시면 속도나 쾌감은 분명 다를 것이다.
Q 개발에 사용한 엔진이 무엇인가
A 주피터EX다. 주피터EX의 극한까지 끌어냈다.
Q 하운즈가 사전적 의미로 사냥개를 뜻한다. 게임 내에서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나?
A 하운즈는 게임 내에 이용자 캐릭터가 속해있는 부대라고 보면 된다.
Q 이용자 소통이 중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 것인지 더 설명해달라.
A 이용자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게임 오픈 시점부터 매일 이벤트가 벌어지게 된다. 단순히 저희가 전달하고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가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두번째 테스트부터는 이를 직접 경험하실수 있을 것이다.
Q 협동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적인 TPS나 FPS게임은 보통 협동보다 PvP를 엔드콘텐츠를 본다.
A 하운즈에서도 PvP는 당연히 존재한다. 단순한 데스매치같은 PvP 모드를 개발하고 있진 않다. 주로 AI(인공지능)를 많이 활용하는 새로운 PvP 모드를 개발 중이다. 하운즈 역시 PVP를 엔드콘텐츠로 잡고 있다.
Q 척추뽑기같은 잔인한 기술이 많다.
A 개인의 취향대로 전투가 펼쳐질 것이다. 잔인한 연출이 이뤄지는 근접공격 등은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잔인하지 않은 공격도 마련돼 있다.
Q 5년간 개발했다. 총 개발비랑 개발 인원은?
A 지금은 60명 내외다. 구체적인 개발비용은 밝힐수 없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갔다.
Q 목표 동시접속자수는?
A 현재 넷마블의 동시접속자수가 25만명이다. 이중에서 10대 이용자를 제외한 수치를 내부적으로 잡고 있다. 새로운재미, 새로운 요소를 마케팅을 통해 목표 수치를 달성할 것이다.
Q 사양은?
A 저사양 PC에서도 충분히 작동한다.
Q 한 방에서 최대 몇 명이 동시에 전투를 즐길 수 있나?
A 협동 미션은 6명이 같이 즐길수 있다. PvP는 1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마을에서는 200명까지 수용할수 있다. 기술적 제약보다는 최적의 재미를 위해 인원수 제약을 걸었다고 보면 된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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