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의 주가 상승은 CJ게임즈의 지분 인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CJ게임즈는 지난달 29일 방준혁 CJ게임즈 고문이 보유한 소프트맥스 지분 7.73%(48만주)를 약 40억원에 인수했는데요. 이번 투자로 CJ게임즈는 소프트맥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CJ게임즈측은 소프트맥스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투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SD건담캡슐파이터'(이하 SD건담)는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죠. 'SD건담'이 일본에서만 억단위 매출을 내고 있는만큼 보다 공고한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소프트맥스가 개발 중인 '창세기전4'를 노린 포석으로도 보입니다. '창세기전4'는 지금의 소프트맥스를 있게 한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현재 여러 메이저 퍼블리셔들이 이 게임을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프트맥스로서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자사 가치를 부각시킬 호재인것은 분명하니까요. 4일 오전장에서도 소프트맥스는 전일대비 2.75% 상승한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 무상증자 그 이후
위메이드가 무상증자 신주 상장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신주 상장을 기점으로 주가가 조정받긴 했습니다만 25일부터 반등에 성공해 이후 5거래일 연속 올랐네요. 지난주 10.55% 급등한 5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거래량도 크게 뛰었습니다.. 지난주 위메이드 주식거래량이 일평균 10만주에 육박하네요. 많아야 5만주가 거래되던 예전에 비해 두배 뛰었네요. 유동주식이 늘어난만큼 거래도 활성화된 것이겠죠.
올 하반기부터 위메이드의 주가상승을 이끌 여러 재료가 나올 예정인데요. 위메이드가 250여억원을 투자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게임센터(가칭), 신작 온라인게임 '천룡기'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 무상증자로 주가를 끌어올릴 틀을 만든 위메이드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