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게임산업협회 김성곤 사무국장은 “지스타를 5개월 앞두고 벌써부터 해외업체들의 참가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회사들이 참가를 희망하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을 맡은 지난해 지스타는 384개 업체가 참여했고 28만9110명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스타는 약 550개 기업과 27만명이 참가한 게임스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올해부터는 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을 맡는다. 민간에 이양된 첫 해, 행사 개최를 상당 기간 앞둔 상황에서 해외업체들의 참가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협회측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관측하고 있다.
주변 상황도 나아졌다. 지스타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전시장이 6월 1일자로 실내 회의장인 ‘오디토리움’과 제2 전시장을 준공되면서 전시면적이 4만6458㎡로 넓어졌다. 기존보다 3배쯤 늘어난 주차공간(3222대)와 전용 출입구 개설로 교통체증을 해소한 점도 협회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해외매체에 지스타를 알렸고, 행사 자체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해외 업체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며, “전시회장의 공간문제도 해소되면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