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일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열린 'ITS GAME 2012'에서 국내외 업체 수출상담 1000건, 수출계약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게임 수출상담회에는 온라인·모바일·보드게임 등 국내외 221개사가 참가했으며, 21개국 77개 업체가 국산 게임 수입에 관심을 갖고 바이어(퍼블리셔)로 참가했다. 양일 간 수출상담회 현장은 국내 게임 개발사와 해외 바이어 등으로 연일 성황을 이뤄 국·내외 업체 간 수출상담 회의는 1000건에 달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게임 신흥시장의 현황 및 진출전략' 세미나는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게임시장의 특성을 알아보고, 기존의 동아시아·유럽 시장 이외 지역에 대한 게임시장 정보를 제공했다. 브라질 온게임(Ongame Entretenimento S.A.) 신중현 대표는 중남미 시장은 인구를 고려할 때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잠재시장임을 강조했다. 태국 에스게임(Sgame Joint Stock Company)의 덩씨(Nguyen Anh Dzung)는 앞으로 동남아 시장에 한국의 캐주얼 게임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국산 보드게임 개발사 중 '생각투자'와 '해피바오밥'은 이스라엘, 프랑스 보드게임 바이어와 현장에서 공개 계약을 체결하는 이벤트로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보여줬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수명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올해 3년째를 맞는'ITS GAME'은 매년 1천만 달러 이상의 국산 게임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해외 진출 중심 마켓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게임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향후 세부적인 부분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등 내실을 다져 'ITS GAME'을 명실공히 세계최대 게임수출 상담회로 만들겠다"며 "차이나조이, 독일 '게임스컴'의 기업대 기업(B2B) 한국공동관에도 참가해 'ITS GAME'에서 발생한 국산 게임의 해외진출 실적을 이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