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작에 앞서 일본 유명 만화 '크레용신짱(한국명 짱구는못말려)'이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 됐다는 점 만으로 흥미가 간다. 특히 포스터 이미지에 나온 익살스런 모습의 짱구와 주변 친구들의 표정은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다.
![[파워리뷰] 짱구는못말려온라인, 원작 재미 그대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6071617350061511dgame_1.jpg&nmt=26)
◆원작 재미 그대로
'짱구는못말려'는 3D 횡스크롤 MORPG다. 최대 4인까지 파티를 이뤄 모험지(사냥터)에 입장하고 모험지에서 악당 등을 상대한다. 기본적인 조작법은 기존 MORPG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방향키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X키로 평타 공격을 할 수 있다. 특히 '짱구는못말려'는 기존 게임과 달리 화살표키 만으로 점프와 하강이 가능하다. 스킬은 단축키 A, S, D, F, G 등을 사용해 시전할 수 있다.
'짱구는못말려'는 '짱구'와 '철수', '유리' 3가지 캐릭터 중에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캐릭터 선택에 도움을 위한 상세설명은 화면 우측에 자세하게 표시된다. 여기서도 원작에서의 느낌이 충실히 구현돼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캐릭터 생성이 완료되면 튜토리얼 모드로 자동 시작된다. 캐릭터의 조작 방법과 퀘스트 수행 등 게임 이용에 필요한 간단한 조작법을 익히면 된다. 게임의 시작은 해바라기 반 채송아 선생님의 퀘스트를 필두로 라이트하게 진행된다. 원작 자체가 짱구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인 만큼 이 게임도 주변 인물들과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전체적인 배경 이미지는 친숙한 편에 속한다. 배경 자체가 애니메이션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NPC로 배치된 주변 인물들의 모습도 원작 그대로다. 대화 시도 시 해당 성우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파워리뷰] 짱구는못말려온라인, 원작 재미 그대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6071617350061511dgame_2.jpg&nmt=26)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스토리
'짱구는못말려'는 게임 스토리에 따라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미션은 난이도 별로 구분된다. 사실 미션이라고 하기 보다 스토리를 이어간다고 하는 편이 더 쉽게 이해된다. 퀘스트 진행 시에도 화면 중앙에 애니메이션이 삽입되기 때문에 몰입도도 높아진다.
전투 측면에서는 일단 합격점을 줘도 무방하다. 평타 공격과 스킬을 연계한 콤보 시스템도 수준급이고, 타격감도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하지만 대상이 공중에 떠있을 경우 공격판정이 애매하기 때문에 연계기 사용에 있어 불편함이 따른다. 또 몬스터들의 패턴도 단순하기 때문에 사냥 시 다소 지루함도 있다.
'짱구는못말려'는 미션 수행과는 별도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도 삽입돼 있다. 업적 달성에 따라 코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도전과제는 모험과 낚시, 놀이수업, 이벤트 과제 등으로 구분된다.
![[파워리뷰] 짱구는못말려온라인, 원작 재미 그대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6071617350061511_3.jpg&nmt=26)
◆저연령층에 특화된 게임
'짱구는못말려'는 모험지에서의 사냥도 기존 게임과는 다르다. 때리고 부수는 장면에 캐릭터 특유의 모션과 익살스러운 장면이 연출된다. 짱구의 트레이드 마크인 엉덩이 흔들기도 공격 기술 중 하나다.
또 다른 특징은 캐릭터들의 무기가 '칼', '도끼' 등이 아닌 '망치', '공', '글러브'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다소 폭력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가진 '뽕망치' 등은 저연령층 이용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킬 부분은 기존 게임과 동일하다. 사냥에 도움을 주는 패시브 스킬과 사냥 스킬로 구분되며, 캐릭터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스킬 사용은 마나가 소모되며 사탕과 캡슐 등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이 밖에 장비 능력치를 강화하는 스톤 시스템과 미니게임인 낚시, 놀이수업 등은 사냥 이외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미니게임에 도입된 '순서대로', '덧셈뺄셈왕', 'OX퀴즈' 등은 집중력과 학습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게임 이용 중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단순해 보여도 만만히 보다간 절대 클리어 할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하다.
총평을 하자면 '짱구는못말려'는 스토리 중심의 게임이다. 게임 속에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액션 부분은 몬스터들의 단조로운 패턴으로 다소 쉽다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타격감과 스킬 이펙트는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 또 미니게임 요소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짱구는못말려'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원작에만 치중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캐릭터들의 이미지 또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빠져있으며, 게임 내에서 색다른 느낌을 찾기 힘들다.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구현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온라인게임에서의 차별성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부분 유료 아이템으로 선보인 아바타 등도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도 아쉽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