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기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벤디 그룹은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주식 61%(한화 약 14조 3000억원)를 매각,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벤디가 주가 상승을 위해 액티비전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비벤디 주식은 현재 전년대비 약 28%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에 비벤디는 액티비전 매각을 통해 주가 하락세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비벤디의 주식은 약 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액티비전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또 비벤디가 액티비전 매각을 위해 오는 22일 최고 임원들과 회동을 주회할 예정이며, 비벤디 회장 장르네푸르토와 CEO 장버나드레비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벤디는 프랑스, 모로코, 브리질 등에서 통신사업과 유니버셜미디어그룹 등을 소유한 미디어 그룹이다. 액티비전은 비벤디 보유 기업 중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거대 기업. 비벤디는 지난 2007년 액티비전을 합병해 액티비전블리자드로 이름을 변경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