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넥슨에 매각하면서 8045억원의 거금을 벌어들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약 1600억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대주주 지분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초기 지분매입 가격과 최종 매각 대금의 차액의 22%를 부과한다. 회사 설립자인 김택진 사장은 지분 24.69%(540만6091주)를 회사설립 초기에 확보한 뒤 그 동안 지분확보에 큰 돈을 들이지 않았다.

이를 토대로 단순계산하면 주식매도에 따른 세금은 약 1600억원이 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김택진 사장은 이번 지분매각으로 게임업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인물이 됐다. 이전까지는 그라비티 김정률 전 회장이 겅호에 약 4000억원에 지분을 매각해 가장 큰 금액을 기록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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