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쿄증권거래소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8조원.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5조 8400억을 더하면 약 13조 84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대 게임업체로 손꼽히는 액티비전블리자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숫자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기업가치는 142억달러(약 16조 3800억원), 넥슨이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을 합한 금액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넥슨은 이번 엔씨소프트 지분 매입에 따라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얻게 됐음은 물론,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게 됐다.
게임평론가 박상우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 교수는 "지난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이 성장 패러다임을 보여야 할 시기에 이번 지분 매입은 다양한 플러스 요인을 갖게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를 인수하게 될 경우 회사의 기업가치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6000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을 기록,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0위를 기록하는 대기업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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