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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넥슨 엔씨 연합-블리자드 디아3 연합군 결성 단초 제공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합종연횡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디아블로3' 출시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게임업계의 공분과 국내 게임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파급력이 더해져 연합군을 구성하기로 나선 것.

특히 이번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매입은 김정주 대표와 김택진 대표가 직접 움직였기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자사의 개발력과 노하우를 합친 글로벌 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이번 주식 매각과 관련해 "게임, IT 산업의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엔씨소프트와 넥슨 두 회사가 힘을 합쳐야 세계 게임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성장,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출시된 '디아블로3'의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디아블로3'는 정식 출시와 함께 국내 게임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다. 출시 하루 만에 온라인게임 순위 1위로 등극하는 것은 물론, 한국을 '디아블로3' 열풍에 휘감았다.

여기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볼 수도 있다. 전세계에서 온라인게임 하나 만큼은 자부했던 한국이 '디아블로3'에 휘청대는 모습을 두고 볼 수도 없는 일이었다. 더욱이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에 상황도 다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리자드의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뿐아니라 전세계에 걸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블리자드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힘을 합치는 것이 낳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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