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웹젠의 사령탑이 바뀐다. 김태영 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웹젠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웹젠은 13일 '대표이사 변경의 건'에 대한 공정공시를 진행했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김태영 현 웹젠 COO는 웹젠의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하게 되며 현재 각자 대표를 맡고있는 김창근 대표와 김병관 대표는 퇴임한다. 김병관 대표는 현재 맡고 있는 이사회 의장직만을 유지하며 투자 및 전략에 대한 거시적인 비전을 제안하게 된다.
김태영 웹젠 대표 내정자는 사원부터 시작해 대표가 된 실무형 CEO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일 폐막한 국제게임쇼 E3 2012에서 직접 수출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표 변경 공정공시와 함께 웹젠은 사업부문에서 개발 외의 사업부문은 해외사업 및 국내사업으로 나눠 각 총괄의 책임 및 권한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내사업 총괄은 기존 게임 서비스와 함께 '아크로드2' 및 '뮤2' 등 신작 준비에 집중해 국내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다. 해외사업 총괄은 웹젠 라인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B2B 활동을 전개해 갈 계획이다.
웹젠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와 함께 IT 및 게임산업 인재영입을 병행해 게임 개발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국내외 게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문성 향상 및 자회사 운영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