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팅에 특화된 게임입니다"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의 남기룡 PD는 그렇게 '레이더즈'를 소개했다. 잠자코 듣고 있던 이종혁 기획팀장도 "PvP도 재밌어요"라고 거들었다. PvE와 PvP 모두 재미있는 MMORPG가 '레이더즈'라는 소리다. 근거는 뭘까.
"레이더즈는 콘트롤하는 손맛이 있는 게임이에요"
해답은 간단했다. 조작감과 타격감이 그것이다. '레이더즈'는 논타게팅 방식의 게임으로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화면의 모든 적을을 쓸어버리면 된다. 컨트롤만 뛰어나다면 강력한 보스 몬스터도 쓰러뜨릴 수 있다. '일당백 용사'가 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앞구르기나 옆구르기와 같은 회피 동작으로 적의 칼날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묘미도 제법이다. '레이더즈'의 PvP가 재밌는 이유도 이 때문. 장비보다는 컨트롤 여하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 매일 '레이더즈'의 사내 PvP 대회도 열린다고.
"'레이더즈'는 전투에 특히 초점을 맞췄어요. 마치 액션게임을 즐기는 듯한 재미를 줄겁니다"
'레이더즈'의 핵심 콘텐츠는 제목이 드러내는 것처럼 보스 몬스터와의 화끈한 전투(raid)다. 보스 몬스터들의 다양한 패턴을 눈으로 익혀 최적의 공략법을 찾아내야 한다. 손발맞는 동료들과 보스를 상대할 파훼법을 찾아 도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령 '레이더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스 몬스터 중 하나인 '만넬로스'는 전투가 지속될 수록 다양한 공격패턴을 선보인다. 초반에는 간단한 마법만을 사용하는 그는 이후 광역 공격 및 보호막 등 강력한 스킬로 이용자들을 당혹케 한다.
탱커와 딜러, 힐러가 명확히 구분되던 타 MMORPG와 달리 '레이더즈'에서는 모두가 탱커이자 힐러라는 점도 눈에 띈다. 직업과 직업을 넘나드는 다양한 스킬트리로 인한 다양한 육성법이 준비돼 있어서다. 마법을 쓰는 전사, 검을 휘두르는 마법사를 육성하고 싶다면 '레이더즈'가 제격.
"직업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캐릭터 육성을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스킬 조합을 통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실수 있을 겁니다. 이에따른 밸런스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개발팀이 신경도 많이 쓰고 있구요"
'레이더즈'의 여러 독특한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특히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면 완제품이 아닌 재료가 떨어지는 점이 이색적이다. 이 재료를 모아 강력한 무기를 제작할 수 있다.
"나만의 아이템을 제작하는 재미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노력해서 얻는 성취감을 주고 싶었죠. 숨겨진 레시피를 찾기 위해 이용자들은 많은 모험을 떠나야 할겁니다"
몬스터의 특정 부위를 파괴해 적을 약화시킬수도 있다는 점도 색다르다. 단순히 적을 공격하는 행위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아 사용할수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이때 몬스터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수도 있어 새로운 재미를 준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준비 많이 했습니다. 지난 테스트때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완에 힘썼습니다. 즐겁게 '레이더즈'를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레이더즈'는 오는 7월 5일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대 35레벨의 콘텐츠와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