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네오위즈게임즈와 '크파' 재계약을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는데요. 스마일게이트의 의도대로 '크파'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네오위즈게임즈는 매출에 크나큰 타격이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파'는 중국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FPS게임으로 연매출만 1조원에 달합니다. 이 게임의 로열티수익만으로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려온 네오위즈게임즈로서는 반드시 재계약을 성사시켜야하는 입장인데요. 향후 상황은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크파'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17.25% 주가가 하락하며 2만2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네요. 이 추세대로라면 2만원선이 붕괴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증권사들도 네오위즈게임즈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엔씨-넥슨 자회사 합병설에 주가도 요동?
엔씨소프트-넥슨 자회사 합병설도 지난주 대표적인 이슈였죠.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한 넥슨이 다음 수순으로 개발 자회사(게임하이, JCE)를 통합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지난 13일 요구한 조회공시에 세 회사 합병 사실은 부인하면서 합병설은 사실무근으로 일단락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관련 종목들은 주가에 큰 영향을 받은 모양새입니다. 특히 게임하이 주가가 괄목할 정도네요. 지난주에만 무려 26.03%나 올랐습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JCE는 각각 7.20%, 6.21% 하락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