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엔씨 모바일-음악사업 등 철수…개발중심 조직으로 회귀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사업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고 조직 개편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19일 사내 공지를 통해 전사 효율화와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분기별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 추측 보도된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입장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이메일을 보내거나, 약 30% 정도의 대규모 인력 감축이 이뤄진다는 등의 추측성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 또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은 지난해부터 가동된 전사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진 조직개편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조직운영상의 비효율성을 정비해, 작고 강하고 알찬 조직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캐주얼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 관련 조직이 축소될 전망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조직 개편에 따른 인력 재배치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감원도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조직 개편에 따라 일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적정한 보상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조직개편 계획을 밝힘에 따라 구조조정 규모 또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력 감축 규모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대상인원이 최소 200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