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윈디 짱구온라인 캐주얼시장에 안착…신규 매출원 자리매김

중견 게임업체 윈디소프트가 '짱구는못말려온라인(이하 짱구는못말려)'을 앞세워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윈디소프트에 따르면 '짱구는못말려온라인'은 동시접속자 수가 1만 2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주얼 게임 특성상 저연령층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근래 공개된 신작 게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수치다. 특히 서비스 오픈 초반 반짝 인기가 아닌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다.

윈디소프트 김형민 PM은 "90퍼센트가 넘는 재방문율과 여성 이용자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으며, 서비스 시작 이후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작에 충실한 떡잎마을을 구현한 것이 잘 어필된 것 같다. 앞으로 사용자 편의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여 이용자들을 충족 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짱구는못말려' 흥행으로 윈디소프트의 매출 향상도 기대된다. '짱구는못말려'에서 부분 유료로 판매 중인 아바타 아이템 등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되기 때문.

윈디소프트 측은 "시기적으로 볼 때 정식서비스 이후 한 달은 지나봐야 성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바타 아이템을 비롯해 게임 내 유료 아이템 등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매출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윈디소프트는 '겟앰프드' 론칭 이후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선보였지만, 국내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가한 아케이드 게임 유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고, '러스티하츠'의 대만 정식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짱구는못말려' 국내 매출이 더해진다면 지난해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구조 전환도 가능하다. 윈디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윈디소프트 관계자는 "짱구는못말려가 국내 게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신규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짱구는못말려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짱구는못말려'는 지난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 일본 유명만화 '크레용신짱'을 온라인화 한 횡스콜 방식의 캐주얼 액션 게임. 원작 캐릭터의 코믹성과 아기자기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