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구공화국'의 수석 디자이너 엠마누엘 루신치는 영국 매체와 인터뷰 도중 "MMORPG 시장은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야 하며, 시장의 흐름에 따라 과금 모델을 변경할 필요도 있다"며 "부분 유료화 서비스 전환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해 부분 유료화 서비스로의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타워즈:구공화국'의 하락세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EA는 지난 2012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스타워즈:구공화국' 유료 가입자를 130만 명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170만 명에서 40만 명이 하락한 수치로 EA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뒤 10% 가까이 하락했다.
EA는 '스타워즈:구공화국'의 하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3월 부터 요금 결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주말 한정 무료 사용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정 레벨까지 무료 플레이를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스타워즈:구공화국'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두 세력 '공화국'과 '제국'의 대립을 그린 MMORPG로, 개발비와 홍보비로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초대형 게임이다. 미국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EA의 미래는 '스타워즈:구공화국'에 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