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 중인 '로스트사가'가 월 매출은 15억여원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1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로스트사가'는 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가 서비스하는 액션 온라인게임. 인도네시아에서는 피티크레온(P.T Kreon)이라는 현지 업체가 퍼블리셔를 맡고 있다.
'로스트사가'는 인도네시아에서 예사롭지 않은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서비스 시작 6개월만에 동시접속자수 3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5월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로스트사가'의 월간 순 방문자수는 15만명, 누적 회원수는 500만명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진출 1년만에 연매출 180억원 이상이 기대되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오는 3분기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15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피티크레온 관계자는 지난 5월 "캐릭터 업데이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으로 '로스트사가'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3사분기 내 동시접속자 15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트사가'의 성공으로 위메이드는 인도네시아라는 또 하나의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은 작지만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라베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전체 게임 시장 규모는 1176만 달러(한화 136억원)로 연평균 17.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이용자수도 매년 35%식 급증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김남철 공동 대표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로스트사가'의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며 "현재 진출 준비 중에 있는 중국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하기 위해 전 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