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5일 오전 9시 전일 보다 2.72% 오른 28만 3000원에 장을 시작, 오후 1시 현재 28만 350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화 서비스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에 반영돼 동반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정식 서비스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측된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블레이드앤소울'에 32개의 서버를 운영 중에 있다. 1개 서버에 최대 1만명 수준의 이용자를 수용한다고 가정해 볼 때 최대 32만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확보하는 셈. 엔씨소프트는 정식 서비스 전 캐릭터 사전 생성 서비스에서 21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서버 수용 인원을 최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 2008년 11월 론칭한 '아이온'의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이온'은 정식 서비스 이후 한달 만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 23만 9181명을 기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PC방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온라인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경쟁작 '디아블로3'를 제치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0일 상용화가 시작되면 유료전환에 따른 매출발생으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의 초기 서비스는 매우 성공적"이라며 "동시접속자 수도 25만명을 넘어섰다. 초기 서비스 만으로 '리니지2'와 '아이온'을 넘어서고 있어 하반기에는 해외 진출을 통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달(30일) 무제한 요금은 2만3000원이며 기타 요금제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