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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인도네시아 금맥발견…中 이어 제2 매출원

중국 '미르의전설'에 의존해 오던 위메이드 매출원이 보다 다양해질 전망이다. '로스트사가'의 흥행으로 인도네시아라는 제 2의 매출거점을 확보했기 때문.

'로스트사가'는 최근 현지 매출이 월 15억원에 이를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 흥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역대 최다 분기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로스트사가'는 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가 서비스하는 온라인액션게임. 피티크레온(P.T Kreon)이라는 현지업체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현재 위메이드의 매출 구조는 중국 시장에 의존하는 형태다. 위메이드가 지난해 달성한 1160억원의 매출 중 51.8%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中 샨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중인 '미르의전설2'가 핵심 매출원. 이 게임을 통해 위메이드는 지난해 6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스트사가'의 흥행으로 위메이드는 중국에 이은 또 하나의 매출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사가'의 이같은 흥행이 지속된다면 18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기 때문. 이는 지난해 위메이드의 전체 매출 중 약 15%에 해당되는 규모다.

'로스트사가'를 통해 인도네시아라는 또 하나의 해외 시장을 개척한 된 것도 위메이드의 큰 수확이다. 인도네시아는 규모는 작지만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라베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전체 게임 시장 규모는 1176만 달러(한화 136억원)로 연평균 17.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이용자수도 매년 35%식 급증하고 있다. 세계 4위 규모인 2억4000명(2011년 기준)의 방대한 인구도 게임 시장의 잠재성을 가늠케 한다.

한편 '로스트사가'는 60여종의 캐릭터를 조작해 전투를 즐기는 대전액션 장르 온라인게임으로 위메이드는 지난 1월 세시소프트와 양도 계약을 체결하며 '로스트사가'에 대한 권리 일체를 취득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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