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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한게임 S본부-P본부 통합…게임사업 힘 싣는다

NHN 한게임이 게임사업을 강화한다.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P게임본부와 스마트폰 게임사업을 맡고 있는 S게임본부를 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S본부는 지난 2월 신설됐지만 급변하는 스마트폰 게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4개월 만에 조직개편을 결정했다.

29일 NHN은 “S본부와 P본부의 통합 조직개편이 곧 있을 예정”이라며,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분리돼 있던 두 본부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NHN이 조직개편 계획을 밝힌 이유는 한 일간지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NHN측은 “조직개편에 따라 조직간 일부 이동은 있을 수 있으나 구조조정 등 감원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NHN이 조직통합을 결정한 이유는 스마트폰 게임 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폰 게임은 출시 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또한 게임은 공짜로 즐기게 하되 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 유료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플랫폼만 다를 뿐 온라인 게임과 서비스 방식과 차이가 없다.

NHN 관계자는 “S본부를 신설 이후 스마트폰 게임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라며, “스마트폰 게임에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하고 유료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해 본 P본부의 장점을 흡수할 필요가 있었고 이런 까닭에 통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S본부를 맡았던 위의석 본부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임원들은 그대로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유라 그룹장을 비롯해 박영목 오렌지크루 대표, 최현동 N+센터장은 그대로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결과적으로 S본부가 중요한 만큼 본부장의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도 없었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조직개편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게임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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