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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상용화 첫 주말 PC방 1위…엔씨 RPG 4연타석 홈런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정식서비스로 전환된 첫 주말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블소’는 사전 결제율과 상용화 이후 이용률이 ‘아이온’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돼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후 내놓는 MMORPG를 모두 성공시킨 유일무일한 개발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2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소’는 1일 점유율 19.78%를 기록하며 ‘디아블로3’(15.97%)를 3.81%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등극했다. 전날인 30일 ‘블소’는 정식서비스에 따른 12시간 정기점검으로 3위로 내려갔으나, 게임이용시간이 전부 반영된 다음날 1위로 올라섰다.

성공여부를 확신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아이온’ 때와 비교하면 모든 수치면에서 ‘블소’가 더 높게 나타나 향후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엔씨측은 2일 이례적으로 ‘블소 예약결제 및 2일간의 결제와 게임 이용자수가 ‘아이온’ 보다 높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블소’가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안팎으로 위기설이 나돌았던 엔씨소프트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블소’ 오픈을 앞두고 최대주주 자리를 넥슨에 넘겨줬고, 뒤이어 음악과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에 이어 ‘블소’까지 연속으로 성공시킨 MMORPG 전문 개발업체로 거듭났다. 엔씨소프트는 PC방 기준 10위권에 3개 게임(블소, 아이온, 리니지)를 올려놓은 유일한 게임회사가 됐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가 성공했다고 언급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출발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안정된 서비스로 지금과 같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블소’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7월 중 신규 지역인 ‘수월평원’을 공개하고 최종 캐릭터 레벨도 45레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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