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4일 공지를 통해 '팝캡월드'와 '플레이엔씨카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팝캡월드'는 엔씨소프트와 세계적인 게임사 팝캡게임즈와의 만남으로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퍼즐 게임. 지난 2010년 11월 선보인 '팝캡월드'는 끝내 정식서비스로 전환되지 못하고 종료되는 비운의 게임이 되고 말았다. 엔씨소프트는 '팝캡월드'를 오는 8월 8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다.
같은 날 플레이엔씨카페도 운영이 종료된다. 플레이엔씨카페는 엔씨소프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로 검색포털 네이버, 다음의 카페와 유사한 형태다. 지난 2009년 도입 이후 활성화됐던 플레이엔씨카페는 포털 개편 및 이용자 감소로 3년여만에 폐지되게 됐다.
이같은 정리 수순은 엔씨소프트가 최근 실시하고 있는 조직개편과도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지난달 19일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전사 효율화와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부 프로젝트 및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일부 프로젝트가 정리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효율적인 프로젝트를 과감히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