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스마트폰 게임업계 합종연횡 활발…키워드는 '상생'

'상생'이 스마트폰게임 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에 안착한 대형 업체가 소규모 개발사를 끌어안는 지원책이 늘어나는 추세다.

위메이드는 지난 11일부터 국내 스마트폰게임 개발사 협력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역량있는 게임사를 발굴, 지원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오는 8월 16일 지원 업체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한다는 계획. 위메이드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 자금 및 경영전반에 관련한 지원을 비롯해 기술, 서비스 인프라, 플랫폼,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CJ E&M 넷마블도 중소 스마트폰게임 업체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와 중소 스마트폰게임업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넷마블은 5억원 규모의 스마트폰게임 제작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넷마블과 SBA는 서울 소재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현재 18개 게임이 예선심사를 통과해 본선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폰게임 육성정책도 이같은 지원 형태를 띄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은 유망 중소업체의 스마트폰 게임을 국내 유수 퍼블리셔를 통해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사업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업체인 게임빌과 컴투스를 비롯해 픽토소프트가 나선다.

스마트폰게임은 '상생'이란 키워드로 안정적인 개발 환경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 전수까지 해주고 있는 것. 투자 외에는 별다른 지원이 없었던 과거 온라인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게임빌 김용훈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볼수 없는 상생의 지원정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형 업체는 양질의 게임을, 중소 업체는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확보할수 있어 모두에게 이롭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는 "일대 변혁을 맞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소규모 개발사들의 성장이 중요하다"며 “위메이드는 중소 개발사들이 자생력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게끔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게임업계 합종연횡 활발…키워드는 '상생'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