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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바츠혁명전' 전시회 개최…게임, 예술이 되다

엔씨 '바츠혁명전' 전시회 개최…게임, 예술이 되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 바츠혁명전을 토대로 한 기획 전시회를 연다. 엔씨소프트는 12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9월 2일까지 '게임x예술: 바츠혁명 戰(이하 바츠혁명전)'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츠혁명전은 '리니지2' 바츠 서버 안에서 벌어진 5년 동안의 혁명전쟁을 다룬 기획전으로, 가상공간과 현실을 오가며 나타나는 게임의 사회학적 현상을 집중 조명한다.

이 혁명은 게임 개발사가 제시한 세계관 안에서 사용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집단화한 사건으로, 개발자에 의해 제한된 게임의 룰을 이용자들 자의적인 룰로 바꾸는 획기적인 사건. 게임 내 세계관과 현실세계와의 어떻게 우리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현실의 삶을 조작하는지 알 수 있는 사례였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상의 MMORPG구조를 미술관에 옮겨 놓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시에 초대된 예술가들은 캐릭터, NPC, 퀘스트, 보상, 현실화의 다섯 가지 단계를 따라 구분된다. 또 한국형 MMORPG 구조를 전시장에 재현, 가상공간의 게임이 현실세계에 접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바츠혁명전은 '리니지2' 캐릭터 이미지, 소장품 및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참여작가로는 엔씨소프트, 도로시 엠윤, 뮌, 소현우, 손종준, 슬로앙 르블랑, 심영식, 왕지원, 이대웅, 이민호, 이한후, 장재록, 정흥섭, 제임스 파우덜리, 주재환, 진기종, 한승구, 홍남기, 박영숙, 양아치, 유비호, 이범준, 조습 총 22명이 참여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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