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세를 거듭하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1822.93으로 마감했습니다. 18일에는 1794.91을 기록해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네요. 코스닥 지수 역시 6일을 기점으로 9거래일 연속 하락해 우려를 사기도 했습니다.
같은 기간 게임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JCE는 '룰더스카이'의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11.40% 급락해 게임주 중 최대하락폭을 기록했네요. 웹젠도 'C9'의 글로벌 서비스라는 호재에도 10.94%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등 각광받던 모바일 게임주도 지난주 1~2% 하락세를 기록했네요.
게임주는 지난 그리스발 악재 때 나홀로 주가가 상승하며 '경기방어주'로 부각됐는데요. 이번 스페인 사태때는 어떤 양상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엔씨소프트의 급락은 과도하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의 주가 흐름에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정식서비스에도 주가는 반비례로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주 엔씨소프트 주가는 3.46% 하락한 21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추세대로라면 20만원선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 문제일것 같습니다.
'블소'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를 흔드는 요소로 판단한 엔씨소프트는 이례적으로 지난 18일 '블소'의 성적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블소'는 지난 13일 첫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수 23만명을 돌파하고 이후에도 20만명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엔씨소프트의 최근 급락은 과도하다며 저가매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진증권의 김동준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온갖 소문 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의 결과"라며 "모든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