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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 김민석 부장 "퀸블로 회사 가치 도약할 것"

라이브플렉스 김민석 부장 "퀸블로 회사 가치 도약할 것"
◇라이브플렉스 게임사업부 김민석 부장

"이번 주말이 퀸스블레이드의 분수령이 될 겁니다.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긍정적이에요. 동시접속자도 최대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브플렉스 게임사업부 김민석 부장의 예측은 맞아떨어졌다. 지난 주말 동안 '퀸스블레이드'가 기록한 동시접속자수는 1만9000명. 동시접속자 1만명도 넘기 힘든 요즘 시장에서 보기 드문 숫자다. 대작까지 가세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이기도 하다. '퀸스블레이드'의 초기 매출은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전작인 '드라고나온라인'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철저히 성인 이용자를 주 타깃으로 삼은 전략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퀸스블레이드는 성인이 좋아할만한 콘텐츠와 비주얼을 담은 게임이죠"

'퀸스블레이드'는 처음 공개된 시점부터 화제를 불러온 MMORPG다. 오직 여성만이 등장한다는 설정과 파격적인 의상 컨셉트로 입소문을 탄 것. 홍보모델로 미스차이나 출신 모델인 아이샹젠을 기용한 것도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日 아오이소라에 이어 라이브플렉스를 알린 두번째 외국인 홍보모델이다.

"전작 드라고나온라인을 서비스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아이샹젠은 중국 시장 공략이라는 전략 하에 기용한 홍보모델입니다. 늘씬한 키와 몸매가 퀸스블레이드의 캐릭터과 어울리기도 했죠"

'퀸스블레이드'는 독특한 게임성과 아이샹젠의 매력이 더해지며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게임 출시 전 대만 수출 계약이 완료됐고, 중국 최대 게임웹진인 17173닷컴의 기대게임순위 10위권을 꾸준이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업데이트도 1~2주에 한번씩 진행할만큼 빠른 주기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롱런할수 있도록 이용자 위주로 운영하고 있지요. 추후 등장할 유료 아이템 역시 매출보다는 이용자 편의 위주로 포커스를 맞출 계획입니다"
라이브플렉스 김민석 부장 "퀸블로 회사 가치 도약할 것"

◆게임 매출, 텐트 매출 앞설것

'드라고나온라인', '퀸스블레이드'의 연이은 성공으로 라이브플렉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부쩍 높아지는 추세다. 본디 텐트 레저업체인 라이브플렉스는 대기업도 고개를 흔들 정도로 불확실한 국내 게임 시장에서 3년만에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영위했다. 김민석 부장이 밝힌 라이브플렉스의 노하우는 빠른 의사결정과 실무자에게 폭넓은 권한을 준 것에 있다.

"여러 게임업체를 거쳐왔습니다만 라이브플렉스만큼 의사결정이 빠른 곳은 없습니다. 결제하는데만 3주 이상 걸리는 여느 업체와 달리 취지만 잘 설명하면 그 자리에서 결정이 나기도 합니다. 한번 결정된 사안은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죠. 실무자의 경험을 믿어준다는 뜻입니다"

라이브플렉스가 실무자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는 이 회사의 소싱 구조를 살펴보면 엿볼 수 있다. 총 3단계로 이뤄지는 게임 소싱은 첫 단계부터 실무자가 밀접히 관여한다. 사업팀과 운영팀, QA팀에서 차출된 대표자들을 '만장일치'로 만족시킨 게임만이 2단계로 넘어갈수 있다. 경영진이 게임을 들여오는 여타 회사와는 사못 다른 구조다.

"콘텐츠의 양과 성인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게임인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실무자들이 모두 게임 전문가라 만장일치를 보는 게임을 찾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더군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게임 매출에 힘입어 라이브플렉스는 곧 주객이 전도될 전망이다. 김민석 부장은 올해 기존 텐트사업에서 게임사업으로 핵심매출원이 뒤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게임 매출의 비중이 44%였다면 올해는 54% 이상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텐트 매출이 감소하는게 아니라 게임 매출이 증가하면서 비중이 역전되는 것이죠"

라이브플렉스는 '드라고나온라인', '퀸스블레이드' 등 자체 개발작에 이어 4분기에는 퍼블리싱작 '아란전기'를 통해 쉴새없이 시장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세 번째 자체 개발작인 '프로젝트M'을 통해 성인 MMORPG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볼정도로 과감히 투자했던 게임 사업이 올해 그 결실을 볼겁니다. 퀸스블레이드와 곧 출시될 아란전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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