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스마트폰을 통해 '블레이드앤소울' 제작과 채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플랫폼간 공유로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올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엔씨소프트 배재현 전무는 지난달 열린 차이나조이2012에서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PC 앞에 앉지 않더라도 게임 내 채집, 제작, 경매, 우편, 메시징 등을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완료되는 대로 국내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 내 부가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배 전무는 "중국 서비스와 함께 아마 이런 것들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출시 일정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회사 측은 중국 지역 내 '블레이드앤소울' 정식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연동, 서비스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이 어플리케이션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먼저 선보여 충분한 베타 테스트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따라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이르면 3분기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게임 정보를 바탕으로 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파워북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매장 검색 기능은 물론, 게임 내 다양한 정보를 가장 손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NC메신저를 통한 1대1대화 및 그룹대화, 이미지 전송, 세부 알림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간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리니지' 시리즈 등에 선보였던 모든 기능을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선보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게임 내에서만 가능했던 제작, 채집 시스템을 모바일에서도 사용 가능케 해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