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신도림 인텔 e-stadium에서 펼쳐진 최종 결선에는 지역 예선전을 통과한 총 8개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는 선수단 외에도 각 길드의 응원단이 함께 참여해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으며, 인터넷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경기 내용이 생중계되는 등 라그나로크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5판 3선승제로 실시된 최종 결승전에는 '캐삭빵' 길드와 '국방부' 길드가 맞붙었다. 두 팀은 결승전답게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으며, 2대2 스코어에서 마지막 경기를 '캐삭빵' 길드가 승리해 한국대표팀으로 최종 선발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캐삭빵' 길드는 "RWC 2012는 3차 직업군으로 경기가 진행돼 상대국가팀 전력을 예상하기 어렵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대표팀으로 선발된 '캐삭빵' 길드에는 3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부상, RWC 2012에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2위를 차지한 '국방부' 길드에는 상금 150만 원과 부상, 3위 '제네시스' 길드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부상이 지급됐다. 이외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돼 뉴 아이패드, LED 모니터, 블루투스 이어폰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됐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RWC 2012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지역 등 총 40개국 11개 대표팀이 참가해 라그나로크 세계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신정섭 그라비티 사업1 팀장은 "RWC 2012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에 최선을 다한 모든 참가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올해는 라그나로크가 상용화 1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인 만큼 선발된 한국대표팀이 RWC 201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