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주얼 농구 게임의 최강자 JCE의 '프리스타일2'가 확 바뀐다. 확장팩 '버저비터' 업데이트로 게임 시스템이 대폭 개선되는 것. '프리스타일2'를 총괄하는 JCE 사업1실 김항리 팀장은 '버저비터'를 통해 '프리스타일2'에서 보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과 화끈한 공격농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버저비터'는 '프리스타일2'의 모든 것을 뒤바꾸는 확장팩이 될 겁니다. 그동안 게이머들이 불편해했던 점을 대폭 개선했죠. 보다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버저비터 업데이트의 핵심은 '스타일'의 삭제. 스타일이란 '프리스타일2'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플레이 방식으로, 5개 포지션당 3종류의 스타일이 존재했다. 각각의 스타일마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다르기 때문에 스타일은 게임의 플레이 패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효율이 좋은 스타일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뻔한' 플레이가 반복됐다. 보다 다양한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스타일이 오히려 이용폭을 좁히는 결과를 낳은 것. 이번 버저비터를 통해 이같은 문제는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이용자들이 제약없이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통합시켰습니다. 획일화된 패턴이 아닌 다양한 경기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버저비터 업데이트를 통해 '프리스타일2'가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이게 된다는 점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프리스타일2'는 수비 지향적인 게임이었다. 고수와 초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이로인해 느껴지는 답답함이 문제였다. 저득점보다 고득점이 펼쳐지는 경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하기 마련.
"공격 농구로 컨셉을 바꿨어요. 다소 넓었던 블락 거리와 수비 방해 범위도 개편했습니다. 공격은 보다 쉽고 빠르게 이뤄질겁니다. 수비하는 입장에선 진땀을 뺄거예요"
버저비터는 '확장팩'이라는 타이틀에는 걸맞지 않는 업데이트로 비춰질수도 있다.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만레벨 확장도 없기 때문이다. 버저비터 업데이트가 완료되도 '프리스타일2'가 외형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곤란하다. 스포츠게임의 근간을 뒤바꾼 업데이트인만큼 그로인해 파생되는 재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 MMORPG의 확장팩과 같은 잣대를 대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프리스타일2'는 격변을 맞는다.
김 팀장은 '프리스타일2'의 신규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갈증이 남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JCE는 이번 '버저비터'로 '프리스타일2'의 기틀을 바로잡은 후, 본격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허기진 욕구를 채워나갈 예정이다.
"오랜 시간 이 업데이트를 준비하느라 이용자들이 신규 콘텐츠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안타깝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버저비터 이후 이용자들이 원하시는 신규 콘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프리스타일2'의 확장팩 '버저비터'는 JCE는 지난 7월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오는 8월 14일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