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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스-타이니팜 위협 SNG 속속 등장, 모바일 시장 격변예고

룰스-타이니팜 위협 SNG 속속 등장, 모바일 시장 격변예고
◇8월 7일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이미지출처=애플앱스토어)

국내 모바일 소셜게임(SNG) 시장이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룰더스카이', '타이니팜'으로 양분됐던 시장이 다양한 인기 소셜게임의 등장하면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쿤룬코리아의 '풍운삼국'과 NHN의 '패션시티'가 각각 최고 매출순위(top grossing) 2위와 4위에 올라 있다. 두 게임 모두 기존 인기 SNG인 '룰더스카이'와 '타이니팜'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특히 '풍운삼국'의 경우 지난 7월 중순 '룰더스카이'를 1위에서 끌어내리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국내 소셜게임 시장은 '룰더스카이'와 '타이니팜'의 2강 체제. 하지만 이를 넘보는 후발주자가 등장했고, 4강 체제로 재편됐다.

경쟁 구도는 올 하반기 들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작 소셜게임이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는 8월 일본 업체 디엔에이(DeNA)와 스퀘어에닉스와 손잡고 '파이널판타지 에어본브리게이드'를 안드로이드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모바일게임업체들도 전면전에 나섰다. SNG '타이니팜', '더비데이즈'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컴투스는 연내 7여종의 SNG를 선보여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빌도 이에 질세라 다수의 SNG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내 출시되는 모바일 SNG는 20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열한 경쟁 구도에 업계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 양질의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라도 업계 1위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도 한 몫한다.

컴투스의 강희원 홍보팀장은 "국내 스마트폰게임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풍운삼국', '패션시티'와 같은 인기 신작은 긍정적"이라며 "양질의 콘텐츠라면 순위를 역전할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돼 여러 개발사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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