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게임주는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주 컴투스입니다. 지난주 14.62% 껑충 도약한 4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네요. 네오위즈게임즈 시가총액까지 추월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모바일게임주인 게임빌 역시 지난주 7.24% 상승한 8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두 모바일게임주의 공통점은 2분기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초과달성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게임빌에 내줬던 1위 자리도 다시 되찾았지요. 게임빌의 2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55.3%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거듭했습니다.
반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온라인게임업체 주가는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2분기 영업손실, 당긴순손실을 기록했던 엔씨소프트는 지난주 4.47% 주가가 내렸습니다. 게임 매출이 전분기대비 9.2% 감소한 NHN도 지난주 9.38% 주가가 하락했네요.
JCE는 모바일 소셜게임 '룰더스카이'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었지만, PC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매출 감소세로 전분기대비로는 감소했죠. 이 영향으로 지난주 주가는 5.60% 감소했습니다.
◆최대 주주 지분 매각... 라이브플렉스 감소세 지속
라이브플렉스가 지난주 9.49% 감소하며 게임주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7월말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달 30일 예림당과 디지털 콘텐츠 사업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라이브플렉스는 '와이'(WHY?) 시리즈 등 예림당의 콘텐츠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재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때 라이브플렉스 김호선 사장이 보유 지분 중 4.98%(80만9716주)를 시간외 매매로 예림당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사업 확장 과정에서 이뤄진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예림당 측은 "제휴 강화 차원에 따른 투자"라고 설명하지만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재료입니다. 지분매각 공시 전까지 라이브플렉스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죠. 지분 매각 공시 시점인 8월 1일 라이브플렉스 주가는 연초대비 103.%나 뛰었습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