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게임스컴 2012'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독일 쾰른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온라인게임의 위상을 인정 받아 동반주최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올해 게임스컴은 콘솔, 온라인, 모바일 등 글로벌 게임사 약 560여곳이 모여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체는 22개사가 참가한다.
넥슨은 유럽 현지법인 넥슨유럽을 통해 2년 연속 게임스컴 B2C관에 참가, 미공개 신작 '네이비필드2'를 선보인다. '네이비필드2'는 에스디인터넷에서 개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네이비필드'의 후속작으로 1, 2차 세계대전의 실제 함선을 구현해 놓은 3D 해전 RTS 게임이다
또한 넥슨은 두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FPS게임 '쉐도우컴퍼니'도 선보일 계획이다. 언리얼엔진3가 탑재된 '쉐도우컴퍼니'는 에너지 신기술을 둘러싼 기업 용병들의 전투를 소재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MMORPG '길드워2'를 전격 공개한다. '길드워2'는 유럽과 북미에서 7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으로, 오는 28일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고요한 오아시스'라는 컨셉의 부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아이온'의 신규 업데이트 3.0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웹젠은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과 글로벌서비스를 개시한 액션 RPG 'C9', 하반기 서비스 예정인 FPS '아크틱 컴뱃'을 공개한다. 웹젠에 따르면 유럽 회원들에게 포털 'WEBZEN.com'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게임은 '나이트 온라인'의 e스포츠 대회를 게임스컴 현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게임앤게임 월드챔피언십 2012(GNGWC 2012)의 지역 예선전을 현지에서 치뤄 유럽 지역 최종 우승팀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인크로스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유통 브랜드 '디앱스게임즈'를 앞세워 게임스컴 B2B관에 참가한다. 이밖에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레이더즈'를 비롯,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는 영국 워게이밍넷의 '월드오브탱크' 등이 게임스컴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KOCCA)은 '게임스컴2012'에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개최 첫 날 오전 동반주최국 자격으로 KOCCA 홍상표 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이수명 과장이 함께 참석해 전 세계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 게임스컴 개최지인 쾰른시가 속한 독일 NRW 연방주의 영상미디어콘텐츠재단 및 경제개발공사와 콘텐츠산업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상표 원장은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세계 온라인 게임과 e스포츠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라며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