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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매출 감소… 미르2 매출 감소 영향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16일 201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에 따른 2012년도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62억 원, 영업손실 15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5.1%, 78.8% 각각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전년동기대비로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4.7%, 77.7% 각각 감소했다.

2분기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미르의전설2'의 중국 매출의 영향 때문. 다만 '로스트사가'는 해외 매출의 호조세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3분기에는 中 '미르의전설2'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미르페스티벌'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반등이 예상되며 '미르의전설3' 새로운 과금체계 추가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최근 카카오를 통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3종도 구글플레이 마켓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나란히 올랐으며, 특히 '바이킹아일랜드'가 출시 2주 만에 최고 매출 앱 4위에 오르며 차기 수익창출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3분기 '천룡기'의 테스트를 9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미르의전설' 시리즈로 무협 명가 명성을 쌓은 위메이드가 2012년 정통무협 MMORPG '천룡기'로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겠다는 포부다.

위메이드 김남철 대표는 "위메이드는 이제 명실상부한 모바일 전문업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만큼 개발력의 많은 부분이 모바일에 집중되어 있다"며 "오백 명이 넘는 국내 최대의 모바일 전문 개발인력을 보유한 만큼 향후에도 높은 수준의 진화된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점차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무협게임 시장이 이처럼 커진 것 역시 위메이드로서는 고마운 일"이라며 "지금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천룡기'를 통해 위메이드의 정통무협게임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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