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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정리] 모바일게임 매출 호재, 컴투스-JCE 등 '폭풍성장'

게임업체 주요 상장사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산업은 지난해 대비 약 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저 게임업체들 다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큰 감소세를 보였으며, 넥슨과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컴투스, 게임빌 등을 제외한 대다수 게임업체가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8%의 증감율을 보이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편집자주>

[2Q 정리] 모바일게임 매출 호재, 컴투스-JCE 등 '폭풍성장'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스마트폰게임 사업이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 모바일 게임 전문 업체 컴투스, 게임빌 등이 각각 158%, 55%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룰더스카이'로 유명한 JCE는 매출 규모가 101%나 늘어났다.

본지가 조사한 2012년 1분기 매출 자료에 따르면 컴투스, 게임빌, JCE 등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의 매출 증가 돋보였다.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컴투스는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1분기에 이어 약 2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신작 게임들의 흥행과 글로벌 오픈 마켓에서의 성과가 2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JCE 또한 '룰더스카이'로 또 한번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JCE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1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7.4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룰더스카이' 매출이 전체 매출에 꾸준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룰더스카이'는 월 매출 30억원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도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52억원의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게임빌은 상반기 기준 국내 매출은 전 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으며 특히 해외 매출은 161%나 성장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존 영어권 국가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상승 등으로 2분기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달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구조로 전환됐다.

올 초 카카오와 게임하기 서비스로 본격 스마트폰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는 2분기 실적에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다. 위메이드의 매출은 3분기를 기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CJ E&M 넷마블, 네오위즈게임, 엠게임 등이 스마트폰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나,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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