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3종목의 공통점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관이 있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톡이 지난달 말 론칭한 게임 플랫폼에 모바일게임을 공급하는 업체들이지요. 카카오톡 게임 서비스의 파급력이 입증되면서 관련 게임주도 투자자들의 기대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카카오톡' 테마주가 형성된 것이지요. 특히 지난 21일 카카오와 게임사업 계약 체결을 체결한 바른손게임즈는 이날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거듭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톡 게임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수많은 이용자를 게임에 집중시킬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입자 5000만명에 달하는 막대한 이용자풀에 힘입은 결과지요. 가령 카카오톡 게임서비스에 론칭된 '애니팡'의 경우 출시 보름만에 일일이용자(DAU)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여타 모바일게임이었다면 수개월이 걸렸을 일이었을텐데 말이지요.
◆길드워2 오픈 임박, 엔씨소프트 주가 향방은
엔씨소프트의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엔씨소프트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는데요. 기대작 '길드워2'의 사전 공개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길드워2'의 초반 반응은 괜찮은 편입니다. '길드워2'는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에서 PC게임 베스트셀러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지요. 증권가는 '길드워2'의 사전 판매량이 이미 100만장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 출시에도 김택진 사장의 지분 매각 등 이슈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길드워2'가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지 주목됩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