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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주가 최초 10만원 돌파… 시총 6천억 달성 초읽기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코스닥 상장 3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8일 오전 11시 30분 게임빌은 전거래일보다 2.88% 오른 10만 36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월을 기점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 게임빌은 8월 27일 10만원대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갱신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5590억원으로 늘어났다.

게임빌의 주가 상승 요인은 최근 네이버 라인을 통한 게임 출시와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와의 모바일게임 서비스 계약 등에 대한 기대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텐센트의 QQ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자사의 주요 게임들을 중국어 버전으로 출시하는데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 텐센트의 QQ메신저는 가입자 7억명에 동시접속자수만 1억 5000만명에 달한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로야구시리즈'와 '제노니아' 시리즈의 신규 후속작을 포함해 '킹덤로얄', '몬스터워로드', '트레인시티모바일' 등 다양한 소재의 소셜 및 네트워크 게임과 3D 게임, 대작 게임 등 여러 장르의 게임들이 게임빌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높게 평가된다. 게임빌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존 영어권 국가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상승 등으로 2분기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달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구조로 전환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하반기에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빌의 CFO 이용국 부사장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게임빌 게임 다운로드 고객 기반이 현재 1억 5000만을 돌파하며 게임빌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다수의 게임은 물론, 더욱 다양한 신규 게임을 출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기준으로 위메이드, 컴투스, 게임빌이 게임업계 시가총액 순위 5, 6, 7위를 차지하면서 스마트폰 게임이 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넥슨, NHN, 엔씨소프트, CJ E&M 넷마블이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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