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인 데모는 iOS와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용으로 공개된 바 있는 에픽게임스의 '에픽시타델'로, 이날 현장에서는 엔비디아의 테그라3가 장착된 아수스의 비보탭RT 태블릿에서 시연됐다.
윈도우RT는 곧 출시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로, 지금까지 윈도우가 x86 계열의 칩셋을 지원했던 것과는 달리 엔비디아 테그라와 같이 ARM 기반의 칩셋이 사용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윈도우RT 태블릿에서의 '에픽시타델' 데모에서 알 수 있듯이 언리얼엔진3 윈도우RT 버전은 DirectX 9 파이프라인이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어 셰이더와 머터리얼 모두 테그라3 칩셋에서 매끄럽게 실행된다"며 "개발자들이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된 모바일 버전이 아닌 전체 언리얼엔진3를 이식했다. 이제 언리얼엔진3를 사용하는 파트너들에게 윈도우RT 코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니 새로운 윈도우 플랫폼용으로 아주 멋진 게임이 개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픽게임스는 언리얼엔진3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향후 언리얼 개발자 네트워크에서 윈도우RT 코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