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핵은 한·중·일 대학생들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자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3개국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대회다. 스탠포드대 'ASES(아시아태평양학생창업회)'와 서울대 공동창업자모임 '스타웨이브', KAIST의 IT 서비스 개발 동아리 '스팍스', 도쿄대 기업가모임 '비즈재팬', 중국 저장대 '에이에스이에스'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대회 참가접수는 9월5일까지 홈페이지(www.trihack.org)에서 가능하며,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누구나 팀 또는 개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팀 당 최대 인원은 3명이며, 기획자나 디자이너 등 프로그래머가 아닌 인원은 각 팀 별로 한 명만 허용된다.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한국 지역 대회는 서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개발 주제는 웹 정보수집/모바일 상 정보 시각화/사용자 및 장소 기반 정보 등 세 가지로 나뉘며 팀 별로 주제를 선택해 32시간동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개발 시간 동안 넥슨과 여러 벤처기업의 현직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개발에 관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완성도를 높여가게 된다. 개발이 종료되면 온라인 라이브로 한중일 참가자들의 결과물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심사위원들이 평가에 따라 국가별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국가별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되면 스탠포드대와 실리콘 밸리 탐방기회가 주어진다. 내년 2월 열리는 스탠포드대의 벤처캐피탈 피칭 대회인 'VC3' 참가 자격도 얻는다. VC3 기간 동안에는 스탠포드대에 숙박하면서 실리콘 밸리의 벤처 창업자들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멘토링을 받는다.
넥슨 투자지원실 조재유 실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행사를 준비하고 그 취지가 벤처 창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글로벌 교류를 추구한다는 얘기에 깊이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대회 외에도 NPC(넥슨앤파트너스센터), 게임개발동아리 후원 등 게임 및 IT 개발자들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