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禁과 청소년 문화 - 미디어 규제 정책 진단과 새로운 방향의 모색'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게임과 영화, 만화, 대중음악 등 대중문화를 둘러싼 규제 정책을 점검하고 자율과 규제 사이에서 바람직한 담론을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우형진 한양대 교수가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위한 미디어 규제 환경 재고'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주제발표에서는 게임과 영화, 만화, 대중음악 등 청소년 문화에 대해 최소 규제와 자율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가정과 학교, 시민단체 등 사회적으로 자율규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부 정책은 이러한 자율규제가 잘 이루어지게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각 문화 부문 별 토론도 이어진다. 게임 부문에는 김성곤 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이 셧다운제 등 청소년 게임 관련 규제 사례를 통해 올바른 청소년 게임 문화 정책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영화 부문은 오정훈 감독, 대중음악 부문은 황동섭 연예기획사 대표, 만화 부문은 이종규 작가, 방송 부문은 천명재 박사가 참여한다.
게임문화재단 정용환 사무국장은 "최근 게임을 비롯한 전반적인 대중문화에서 청소년 보호를 명분으로 한 많은 규제 정책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신경민 의원은 "최근 청소년들이 즐기는 대중문화와 관련해 선정성 폭력성 등 논란과 함께 과도한 규제라는 목소리도 함께 표출되며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각 부문별 전문가들과 함께 자율과 규제 정책을 어떻게 적절히 조화시켜 갈 것인지를 토론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