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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3년만에 상한가…'너무빠졌다' 공감대

바닥권을 횡보하던 네오위즈게임즈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8월 이후 3년만의 상한가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는 3일 전일대비 14.86% 오른 2만9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 2만원선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 20일간의 주가 상승률은 35.01%이다.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도 이미 뛰어넘거나 목전에 둔 상황.

네오위즈게임즈의 강세에 네오위즈, 네오위즈인터넷 등 그룹 종목의 주가도 영향받은 모습이다. 3일 네오위즈 주가는 전일대비 9.78% 오른 2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네오위즈인터넷도 오전 한때 8%대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등 주요 퍼블리싱 게임의 재계약 악재가 겹치며 최근 주가가 폭락했었다. 연초대비 주가는 40.84% 급락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최근의 급락세로 네오위즈게임즈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수익률(PER)은 8.9배. 엔씨소프트(32.6배), 위메이드(42.6배), 컴투스(159.6배) 등에 비해 크게 낮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거둔 매출 실적에 비하면 지나치게 낮은 수치다. 주가수익률이란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기업이 올린 주당순이익의 배수를 나타내는 분석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수익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으로 평가된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2회계연도 연결기준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610억7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코스닥 상장업체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그동안 주가는 실적에 반비례한 것. 한국투자증권의 홍종길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재계약 관련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수익률은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선 네오위즈게임즈가 얼마나 치솟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하반기 '레전드오브소울', '야구의신' 등 신작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게임주는 3일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 호재에 힘입어 4.55% 상승한 26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위메이드는 3.87% 오른 5만9100원을 기록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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