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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신 네오위즈 구원투수 될까… '작전야구'로 승부수

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 개발 신작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신'을 앞세워 야구게임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구의신'은 베이스볼 모굴 엔진을 기반으로 자유도 높은 실시간 개입과 상황연출 등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의 메니지먼트 게임.

네오위즈게임즈에 따르면 '야구의신'은 오는 4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시작, 12일 동안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첫 테스트를 앞두고 네오위즈게임즈 송근욱 총괄PD와 이창열 사업팀장을 만나 '야구의신'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야구의신은 진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입니다. 게임이 아닌 실제로 착각이 들 정도죠. 실제 야구 경기에서 존재하는 모든 상황을 게임 속에 구현했습니다. 타자가 타격을 한 뒤 어떤 위치에 공이 떨어지느냐까지 세세한 부분 전부를 표현했죠. 애정을 갖고 제작에 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단 경험해주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야구의신' 개발을 총괄하는 송근욱 PD의 말이다. 송 PD는 이 게임에 사활을 걸었다고 했다. 그만큼 애정도 각별했다. 특히 16년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스볼 모굴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기에 사실성은 물론, 다양한 상황 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매니지먼트 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에 대한 사실성입니다. 내부적으로 판단 했을 때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였습니다. 만들 수는 있어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었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베이스볼 모굴 엔진입니다. 이 엔진은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골수팬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만큼 시뮬레이션 결과가 완벽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이창열 사업팀장도 말을 거들었다. 이 팀장은 "야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과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엔진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검증 작업 역시 뺴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베이스볼 모굴 엔진은 이러한 점에 있어 어느정도 검증됐다. 실제보다 더 정확하게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스볼 모굴 엔진에 대한 자부심과 게임에 대한 자신이 엿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 '야구의신' 송근욱 총괄PD


'야구의신'은 KBO 소속 프로선수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000년 이후 프로선수들의 데이터가 우선 적용됐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원년 멤버들까지 적용된다는 방침이다. 게임 진행 방식은 시즌을 진행시키는 것이 기본이 된다. 일주일 단위로 한 시즌을 시뮬레이션 하는 방식. 이번 테스트에서는 프리시즌 외에 친선전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첫 테스트에서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야구의신의 가장 큰 특징은 PVP에 특화돼 있다는 점입니다. PVP 시스템은 사내 테스테에서도 결과가 좋았습니다. 실제 중계영상은 물론, 중간 개입을 통해 진정한 작전 야구를 경험할 수 있게 되죠. 무엇보다 AI가 아닌 이용자대 이용자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점도 이 게임의 매력이죠."

매니지먼트 게임 특성상 '작전'은 필수다. 이 게임은 수비, 공격 할 것 없이 모든 상황에서 개입이 가능하다. 고의사구, 전진수비, 런앤히트, 히트앤런 등 실제 야구에서 쓰이는 모든 작전을 사용할 수 있다. 홈스틸도 가능하다. 기존 매니지먼트 게임과 차별화된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야구의신'은 작전 진행 시 '퀵사인' 요소를 도입 초보자들도 쉽게 적응하도록 지원했다.

"사실 매니지먼트 게임은 마니아들을 위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즐기기 위해 UI 등의 부분을 단순화 했죠. 그러나 작전 진행 시 어려움은 야구 마니아가 아닌 이상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퀵사인입니다. 스페이스바 버튼 만으로 누구나 쉽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야구의신'은 첫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PD는 "베타테스트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시험해 볼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여 수준 높은 매니지먼트 게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탄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작전야구가 장점이라는 '야구의신', 이 게임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지 관심이 모인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네오위즈게임즈 '야구의신' 이창열 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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