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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공식 스폰서 누가 맡나…넥슨 행보에 관심집중

지스타 공식 스폰서 누가 맡나…넥슨 행보에 관심집중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2 행사에 대한 참가업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어떤 업체가 공식 후원사로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지스타2012 공식 후원사는 오는 14일까지 모집을 거쳐 9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공식 후원사에 선정된 업체는 다양한 홍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내외의 각종 설치물을 홍보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고 광고, 지상파 케이블TV 등 매체에도 노출된다.

지난해 공식 후원사였던 네오위즈게임즈는 행사장 일대를 자사의 신작 이미지로 도배하는 등 부대행사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 2010년 메인 스폰서였던 NHN 한게임은 벡스코 전면에 위치한 부산 생텀 호텔 전면에 대형 '테라' 이미지를 노출 시키는 등 홍보 혜택을 누렸다.

지스타2011의 경우 네오위즈게임즈를 비롯해 NHN 한게임, 블리자드, 넥슨 등의 대형 게임업체들 다수가 메인 후원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업체 간 부스 경쟁도 치열했을 뿐더러 참여 업체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2억원의 후원 비용도 마케팅 효과로 얻는 부분이 더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일단 지스타2012는 지난해와 달리 엔씨소프트, CJ E&M 넷마블, 웹젠, 엠게임 등이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거 불참한다. 지스타 사무국은 9월 말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는 입장이지만 대형 부스 마감은 이미 완료된만큼 이들 업체의 참여 가능성은 낮다.

이 때문에 메인 스폰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또 업체 간 부스 경쟁이 줄어든 만큼 메인 후원사로서 누릴 혜택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용적인 측면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온라인게임 보다 모바일게임 위주로 전시가 진행되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스타2012 공식 후원사로 떠오르는 게임업체는 크게 넥슨, NHN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블리자드 등으로 압축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최대 규모로 지스타2012에 참가하는 넥슨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하지만 넥슨의 반응은 냉랭하다. 넥슨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답변을 내놓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40개 부스로 출전을 감행한 만큼, 굳이 메인 스폰서까지 자청할 필요는 없다.

NHN 한게임과 네오위즈게임즈는 2010년, 2011년 각각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기에 가능성이 낮다. 이들 회사 모두가 "올해는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만 답했다. 블리자드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관련해서 이렇다 할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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