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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넥슨 스마트폰게임서도 두각… 누적 다운로드만 3천만

1위 넥슨 스마트폰게임서도 두각… 누적 다운로드만 3천만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모바일 게임 시장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넥슨이 이제 모바일 게임시장까지 석권할 기세다.

넥슨에 따르면 올 한해 출시한 게임은 총 10종, 이 중 '제국온라인'이 현재 13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며, '스페이스탱크', '카트라이더러쉬' 등이 출시 이후 애플 및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인기게임 순위에 올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한 ‘카트라이더러쉬’의 후속작인 ‘카트라이더러쉬+’는 지난달 애플 국내 앱스토어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300만 건을 달성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버블파이터어드벤처’ 또한 출시 직후 T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 타이틀마다 인기 순위를 장악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넥슨의 저력이 확인되고 있다.

이외에도 '메이플스토리라이브'와 '던전앤파이터여거너' 등 자사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애플 및 국내 앱스토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넥슨은 이 게임들 다수가 출시 직후 무료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현재까지 꾸준히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연말까지 총 7~8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넵튠이 개발 중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포함해 소셜, RPG 등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 측은 "자사의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며 "넥슨의 우수한 IP,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최상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초 본격적으로 시작된 넥슨의 모바일게임 사업은 넥슨모바일을 넥슨코리아로 흡수합병한 이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후 넥슨은 국내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대명사 '룰더스카이'로 유명한 JCE를 인수하고 모바일 게임업체 모야소프트 지분투자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을 다졌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일본의 모바일 개발업체 인블루 인수를 비롯, NHN 한게임 대표대행을 역임한 정욱 대표의 넵튠과 스마트폰 야구게임 퍼블리싱 계약 및 스마트폰 게임 개발 스튜디오 플라스콘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격적 사업 전개를 두고 넥슨은 기존에 확보한 IP와 모바일사업을 일원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공식 입장이다. 넥슨은 앞으로도 자사 IP를 활용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업데이트할 전략이다. 넥슨의 개발력과 IP, 그동안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환경에 가장 적합한 모듈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연말에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소셜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넥슨포털과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넥슨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소셜 기능도 지원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은 모바일 소셜 플랫폼과 넥슨포털을 함께 연동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넥슨 관계자는 "자사의 유명IP를 활용한 자체 개발과 적극적인 퍼블리싱을 양축으로 모바일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김정주 대표는 지난 6일 대구에서 열린 KOG아카데미에 참석해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경쟁력 있는 해외 게임업체에 대한 인수를 생각하고 있다"며 "로비오가 앵그리버드의 후속 작품으로 배드 피그를 내놓는다. 새들의 공격을 받은 돼지들의 반격이라는 콘셉트가 신선하고 기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비오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협력이나 투자, 인수합병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번의 대규모 인수합병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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